즐거운 고통, 오디오 생활

이번에 PAD멀티탭, 에소테릭 K-03, 캘릭스 펨토 DAC 이렇게 들이면서 느낀 점. 오디오의 바꿈질은 즐겁기도 하지만 스트레스와 에너지 소모가 많음.

  • PAD 멀티탭은 가격이 어마어마함. 중고로 매물도 없음. 그래서 신품으로 샀음. HB파워스타 이런 것 백발써봐도 거기서 거기임. HB파워스타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벽체쓰는게 더 낫다고 봄. 중장기적인 오디오 생활을 위해서 영입. 이정도 써야 멀티탭으로 소리가 변한다는 것을 체감하겠음. 소리의 전반적인 수준 자체가 올라감. 오디오의 명언. 돈 값함. 모든 기기가 거의 다 그러함.
  • 에소테릭 K-03 비투스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매커니즘의 안전성을 보여줌. 탑로딩의 어마어마한 편의성도 무시 못함. 진동과 매커니즘의 안전성을 위한 기기의 완성도는 무게를 보면 알 수 있음. 어마어마함. 이 정도 물량투입한 기기는 써본 적이 없음. 그런데 그렇다고 소리가 좋은 건 아님. DAC부의 완성도는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이 아니라 많이 아쉬움. 안좋다 이 정도는 아닌데 기기 수준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것은 사실. 안텔로프 트리니티 클럭을 달아서 사용해보려 함. 그러면 비투스보다 좋아진다고 함.
  • 펨토 DAC를 문송이형 덕분에 한 번 들어보니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 완성도 기기는 없는 듯. DSD지원만 빼면 참 좋은 기기. 그런데 성능을 제대로 쓰려면 코드 사럼 정도의 파워 케이블을 써줘야 한다고 하는데, 전원 코드 따위가 기기보다 비쌈 ㅋㅋ
  • 오디오의 기본은 전기임.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시스템의 향방을 좌우. 그렇다고 기기 자체의 성능을 능가하는 것은 전기도 케이블도 아님. 어짜피 기기의 성능을 위해서는 전기 케이블질이 필요함. 이것없이는 기기의 성능을 다 끌어내는 것이 아님. 그런데 케이블을 위해서 얼마를 투자하느냐 이것이 문제임. 중고가 200은 넘어갸아 케이블이 좋구나 체감이 와 닿는 듯. 케이블 무서워서 기기를 못산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듯.
  • 공간이 확보되면서 전기질도 하고 케이블질도 하고 기기 바꿈질도 하고 참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하며 달려왔지만, 가장 큰 충격은 크리스탈사의 케이블. 차단기에서 콘센트로 연결되는 이 선 1미티를 바꾼 것이 지금까지 한 모든 것중 으뜸임. 21만원 들여서 어마어마한 효과를 봤음. 전기인입공사 차단기 교체 이런 것들하고 차원이 다름. 심지어 PAD 멀티탭 따위도 이 선재교체와 비교할 수 없음. 오디오 생활중 가장 직접적이고 충격적인 체험. 고작 1미터 선재를 바꿨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