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단상 #1

겨울에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매력적임. 반대로 여름에는 얼마나 더울까 생각해보니 겨울철에 오기 좋은 나라인 듯. 여름 베트남 기후를 상상만 할 뿐 직접 경험하지 못한 입장에서 겨울 베트남의 적당한 습도, 햇볕에 나가야만 느껴지는 따사로움. 이색적인 겨울 체험.

다낭의 풍경은 긴 해변과 강을 낀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특히 겨울 다낭은 파도가 좋아 서핑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공항에서 웬 서핑 했던 나의 의아함이 이곳 해변을 와보니 풀렸다.

다낭은 관광도시로 성장하면서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고 고층 건물이 도시의 스카이 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아직도 성장중이라는 것. 이곳에서 제주도 보다 많은 한국 사람을 본 것 같다. 어디가도 한국어로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

기나긴 전쟁때문인지 다낭에서 베트남 전통을 체험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일단 도심 어디나 신축 건물들 뿐. 한국 웬만한 중형 도시에 가까운 도시화가 진행되어 있다. 도심의 풍경만 보자면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감흥은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