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 아프다. ”

몸도 마음도...
주일부터 몸이 많이 안좋았는데,
마지막 가시는 그 길에 뵙지 않으면 평생 마음의 짐이 될 것 같아서 말러리안님과 함께 봉하에 다녀왔다.
다녀와서 밤 9시부터 그 다음 날 12시까지 세상 모르게 잠이 들었다.
운전하신 분 옆에서 꼬박꼬박 졸기까지 한 것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오늘은 결국 몸이 신호를 보냈다.
온몸이 다 아프다.
들리는 소식은 다 마음 아픈 소식이고...

봉하에서는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내 마음에 돌 하나를 올려놓은 것 같았다.
한숨만 쉬다 왔다.

여느 상가집처럼 분주하고 소란스웠던 봉하.
분주하고 소란스러워야 슬픔도 엷어지는 법이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까지 엷어져서는 안된다.

노무현 그는 양심이 사라진 시대에 양심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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