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접지와 온도로 검색하면
‘접지저항의 특성 및 변화 요인’ 이라는 PDF 파일이 나온다.
접지에 있어 날씨 온도에 대한 글인데 이 글을 읽고 나서 접지의 심오한 세계를 알게 되었다.
토양의 종류, 수분 함량, 계절 습도 온도에 따른 접지 저항의 변화… 이래서 접지봉은 땅 깊이 묻어야 하는구나… 이해가 가져다 주는 깨닫음.
탄소접지봉으로 가야겠구나 !!!
요즘 본 공연중에서 어떤 공연이 가장 좋았냐고 아내에게 물었다. 아내는 투란도트를 꼽았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볼만큼 감동하기도 했고, 무대도 가창도 모두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나 역시 눈물을 쏟으며 감동하였다.
그럼에도 난 대전에서 관람한 복스 루미니스의 공연이 가장 좋았다. 투란도트처럼 화려한 볼거리와 투란도트가 부르는 그 강렬한 가창은 없었지만, 내밀하게 다가와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던 공연.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감동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투란도트 공연을 보면서 관현악 반주를 뚫고 강렬하게 직진하던 이리나 바센코? Irina Bashenko 의 가창에 놀랐다. 투란도트 역이 얼마나 대단한 역량을 요하는 배역인지 이 날 관람을 통해서 실감 할 수 있었다. 그 유명한 테너 아리아 네순 도르마는 그냥 그랬지만 의외로 한국인 배역들이 모두 훌륭했다.
오페라 무대를 많이 본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봤던 무대중에서 가장 완성도 높았고 가창 반주 연기 또한 마찬가지. 이정도 오페라 무대를 처음보았기에 나나 아내나 많이 감동하며 본 것 같다.
다음 달 국립오페라단의 라보엠 공연도 기대가 된다.
젊은 날의 아르헤리치는 참 거침이 없다. 여자 장비가 아닐까 싶네…
장비가 적토마 타고 신나게 달리는 기분…
그렇다고 대충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템포를 갖고 자유자재로 쥐락펴락 하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 것을 보면,
재능이라는 것이 무섭구나 싶다.
똑같은 악보는 보는데 누구는 이렇게 탱글탱글 빛이 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