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

사이먼 & 가펑클의 험한 세상의 다리되어라는 노래도 있지만 다리는 커녕 손 놓고 그대로 있어만 주어도 좋은 세상이다.

얼마전에 교회 누나 언니가 납치 될 뻔 했다.
작년에 익산 여약사 납치 살해사건과 똑같은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었는데, 다행이 좀 멍청한 범인을 만나 시동을 못 걸고있는 사이에, 남편이 퇴근하다가 자신의 차에 모르는 남자들이 앉아있어서 시비가 붙었다.

남편과 범인들 사이에 차로 인해 시비가 붙다가 남편이 범인들에게 맞고 기절했는데, 범인들이 놀라서 도망갔다. 천만다행으로 차를 버리고 도망가서 그 언니되는 분도 납치를 면했고, 남편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남편분이 정신이 들고 보니 차 뒷좌석에 웅크리고 떨고 있는 언니분을 발견한 것…

언니분은 다시 살아났다고 말씀하시고, 다시 교회도 나오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천만다행이다.

납치, 살해, 강도 이런 일들은 남의 일로 알고 살았는데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 참…
언니분의 약국이 우리 집 옆이라 자주 가는 약국인데, 시골인 전주도 참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나는 기본적인 자위적 수단은 어느 정도 갖추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이나 경찰은 좀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결코 보통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니까.
그렇다고 총을 사자는 것은 아니고,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방망이라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투 배우는 것도 잘하는 일이다. 앞으로 유도, 검도만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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