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 차이

아프카니스탄에 간 개신교도들에 대한 비난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상식을 가진 보통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그들의 비난과 내용이 옳다.


상식으로 보면 그곳에 가면 안되고, 그곳에 인질로 잡혀 국익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그들의 행동이 참 이해가 안 갈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 목숨을 걸고 가는 사람들도 그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


 


양자는 영원한 소통 불가의 강가를 사이에 두고 있다. 그 강의 죽음의 강 스틱스만큼 소통불가의 단절을 의미한다.


 


이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굳이 자신의 입장을 알리려 할 필요가 없다. 상식을 가진 보통 사람은 늘 그러했듯이 개독교라고 비난을 퍼부으면 된다.


 


신앙을 가진 사람은 이 사회의 비난을 묵묵히 감수해야 한다. 굳이 변명할 필요도 없다.


책임질 것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고 선택에 따른 결과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본인이 짊어지고 가야한다.


 


신앙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는


아는 사람은 상식을 가진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고,


믿는 사람은 죽은지 사흘 만에 부활했다는 말도 안 되는 사실을 목숨처럼 믿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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