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섬김의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최후의 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 이다.
노예들이나 하던 천한 일을 예수님이 직접 하신다고 하셨으니, 제자들이 얼마나 놀랐겠는가?
베드로는 절대로 안된다고 펄쩍 뛰었지만, 예수님꼐서는 단호하게 베드로를 나무라셨다.
예수님이 당시 사회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을 직접 하신 것은
예수님의 명령이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사람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직접 이것을 제자들에게 보여줌으로서 그의 생애 마지막날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남겨주셨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낮은 곳에서 만인을 섬기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가장 귀한 몸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사람들을 섬기셨다.
그의 섬김은 십자가에 못 박혀 끝이 나는 것 같지만,
십자가는 섬김의 시작이고, 언젠가 다가올 끝이다.
십자가를 지겠다는 것은,
귀천을 떠나서 오직 그 사람의 중심을 보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섬김이 있어야 한다.
예수를 섬기는 것은 십일조 130억 내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힘없는 사람들을 내 목숨처럼 사랑하는 것.
십자가는 200억 대형 교회의 높은 첩탑에 메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병들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