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귀한 마음…

누가복음 7 36 ~ 50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며 눈시울이 붉어온다.


우리가 흔하게 부르는 사랑이 무엇인지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다.


 


바리새 파의 한 사람이 예수님을 초대했으면서도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고, 입을 맞추며 환대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죄가 많은 여인은 예수님 앞에도 서지도 못하고 그의 등뒤에서 눈물로 그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발랐다.


 


바리새인은 그 여자는 죄인인데 중얼거리며,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 시몬을 돌아보시며 비유를 들고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에,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너는 내게 입을 맞추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들어와서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들어와서부터 줄곧 내 발에 향유를 발랐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것은 그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용서받는 것이 적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죄가 용서 받았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죄가 깊을수록 은혜가 깊다는 말이 있다.


그 은혜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면서부터 시작한다.


죄가 많을수록, 그를 구원한 그 사랑이 얼마나 헌신적인 것인지를


알기에 그가 느끼는 은혜 또한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죄가 마음속 깊이 새겨져,


예수님 앞에도 설 수 없는 자책감에


예수님의 등뒤에서 눈물로 발을 적시며,


예수님의 발을 닦았던 여인.


 


예수님은 가슴을 치며 눈물 흘리는 이 비통한 여인을 구원하셨다.


그 애통한 눈물과 마음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것임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주님은 이 여인과 같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으셨다.


 


눈물로 발을 적시며 주님을 찾았던 그 마음.


주님은 이 마음에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다.


도대체 우리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길래 하나님은 십자가에 자기 자신을 내몰았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면


마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새로워 보인다.


마음을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목숨이기 때문이다.


 


보잘 것 없는 믿음이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읽으며,


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전부를 걸고 지켜낸 생명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 구절을 읽으면서


소중한 나를 다시 발견하고,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에,


눈물이 날 것 같다.


 


내가 주님께 드릴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내 입술의 작은 고백


예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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