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라 착각한 어설픈 좌파에 의해서 나라가 어떻게 망가져가는지 노무현은 제대로 보여줬다. 이회창과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 60%를 넘는데, 이것이 노무현 5년에 대한 국민의 정확한 평가다.
상대적으로 깨끗했다는 비교우위 역시 삼성의 특검을 거부한다는 공허한 외침과 함께 사라져가고 있다. 참여정부는 삼성으로부터 돈, 머리, 권력을 다 빌렸다는 말이 있던데, 이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참여정부 스스로의 고백이다.
삼성이라는 일개 기업이 한 나라를 좌우하고 자신의 부과 권력을 세습을 통해서 대대로 누리려하는 현실. 탈법, 불법을 자행하면서도 해외 한 번 다녀오면서 고개숙이고 미안해요 말하면 끝나는 사회. 김일성 부자와 이건희 부자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난 FTA가 나라의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전문가도 아니라 모른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달리는데, 내가 어찌 알겠는가. 하지만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라의 중대사를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아웅거리는 작태는 결코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민주주의를 외치는 노무현의 방식인가?
어설픈 좌파의 5년동안, 참 많은 고생을 했다. 이번 삼성 특검에 거부권을 꺼내든 이 정권의 마지막 추태를 보면서, 그나마 남은 정까지 모두 사라져버렸다. 이 정권 참 못된 정권이다. 이런 정권에 표를 던지 내 책임도 크다.
좌파 아닌데요?
개혁 우파 혹은 개혁보수의 한계일뿐 입니다. 이정권은 신자유주의자로 말해지는 우파입니다. 좌파아닙니다.
그리고 표를 던진 사람의 책임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비교우위 역시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제 그만 정권교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네 맞아요.
근데 자기 입으로 좌파라고 하니 문제죠.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비교우위만으로 우쭐하다면 더 이상 이 정권 비판할 이유가 없지요.
노무현을 지지한 이유가 지금의 현상은 아닐테니까요.
아쉬운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