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94726.html 사람 사는 것은, 이 기사처럼 서로 나눠가며 사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서로 고생하고 밀고 끌며 여기까지 왔다. 이제 먹을 쌀도 충분해졌으니, 서로 나누고 살면 우리 국민 누구 하나 배곯고 사는 일은 없을 것 이다. 보수적인 목사님들은 사회주의를 악마의 자식들이라고 욕하지만, 나는 사회주의야 말로 기독교 정신에 가장 가까운 사회 체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강자독식의 자본주의야 말로 가장 기독교에 반대되는 곳에 서 있는 사회 체제라는 생각이다. 아침부터 일한 일꾼이나 해질녘부터 일한 일꾼이나 동일한 품삯을 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에 어느 체제가 더 가까운지는 각자가 생각해 볼 일이다. 그렇다고 내가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주의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이룰 수 없는 환상일 뿐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은 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사람에게 잘 맞아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우리 조금 더 선하고 사랑하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안다면 자본주의를 강자독식 시스템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 이다. 한국 제일의 부자라는 이건희씨는 죽어도 워렌 버핏처럼 37조원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돈도 없을 것 같고, 자동차 회사 말아먹고 빚진 돈도 값지 못하겠다고 떵떵거리는 양반이니… 같은 자본주의 사회지만 다른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미국을 욕하기는 쉽지만 미국만큼의 사회를 만들기는 어렵다. 미국이 나쁜 놈이네 어쩌네 해도 미국이 우리보다 나은 것은 사실같다. 미국 사람들도 나누며 사는 것이 어렵다는데, 우리네가 나누며 사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일까?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예수님을 말씀하셨는데, 교회를 다니는 나나 우리들 모두 눈에 보이는 하나님도 섬기지 못하니, 입으로만 하늘에 하나님을 섬길 뿐이다. |
미국의 많은 부자들이 기부를 하고, 또 자진해서 더 높은 세율의 세금을 내려는 이유중의 하나로 ‘이렇게 가진 자들이 많이 내야 지금의 자본주의가 유지된다’고 말하던데 이런 제대로된 자본주의 철학이라도 설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시같은 멍청이가 상속세를 폐지하자고 했을 때, 미국 부자들이 상속세 폐지는 안된다고 주장한 것을 보면서 왜 미국이 세계의 초강대국인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타국에 대한 수많은 참견과 파병, 국내에 산적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그네들을 유지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한끼 먹을 것 보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자리를 생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예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