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호위 [狐假虎威]


사용자 삽입 이미지최연희 의원 비서관 “공사소음 시끄럽다” 인부 폭행
2008년 4월 16일(수) 오후 3:39 [뉴시스]


【삼척=뉴시스】
성추행 파문을 일으켰던 최연희 의원의 비서관이 자신의 집 앞에서 시끄럽게 공사를 한다는 이유로 업무를 방해하고 인부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홍모(37.7급) 비서관은 지난 13일 오후 삼척시 정상동 자신의 집 앞에서 굴착 공사 중이던 업체를 찾아가 “소음으로 시끄럽다”며 3시간동안 공사 진행을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현장소장 김모씨(59)를 밀어 구덩이로 빠뜨리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에 따라 홍 비서관을 상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용주기자 porcup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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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이라는 것이 지금 사회에 존재한다면, 그 척도는 돈이 되겠다.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놈이 뭔 짓을 해도 너그러워지는 것이 오늘 날 우리 사회가 아닌가 싶다. 절대적 빈곤이 사라지니, 남보다 못 가진 내가 한탄스러워 잘 살아보자는 운동을 벌인다.

잘 살게 해준다면 그까짓 허물즘이야 눈감고 넘어가려 한다. 그래. 눈감고 모르는 척하거나 그냥 넘어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결국에 그것이 너를 포함한 우리 모두를 파멸의 길로 인도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호가호위 [狐假虎威]”에 대한 4개의 생각

  1. 물론 속단은 금물이지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성추행을 해 놓고 ‘종업원 아줌만줄 알았다’라는 변명을 하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어느정도의 ‘상식’을 갖고 있는 이 인지 답이 나오는 데도.. 재선성공.. 물론 국민들에게 그런 가치밖에 추구할 수 없게끔 민생을 파탄내버린 위정자들의 탓이 크지만, 경제만 살리면 되고 우리지역만 발전시키면 된다는 가치가 ‘당당하게 지지받는’세상이 되어버린걸 보면 너무 화나요 T_T

  2. 별리님 말씀이 정확하게 맞는 표현같아요.
    우리는 잘 살아보자는 병에 중독된 것 같아요.
    과연 잘 사는 것이 우리의 행복을 보증해줄지……

  3. 더 무서운 것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이 나라가 참 무섭습니다. 요즘 굴러가는 꼴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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