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통령

갈팡질팡 청와대 “日, 독도 명기 언급 있었다” 번복

후쿠다 “독도 표기하겠다”, MB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위에 링크한 기사 제목만 봐도, 얼마나 우리가 대통령을 잘 뽑았는지 알 수 있다. 일본 총리가 독도 명기 언급이 없었다고 부인하던 때가 어그제 같은데, 오늘은 있었던 것 같다고 삽질하는 모습. 과연 일국의 대통령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뭐 오해라는 말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니까 이제는 들어도 감각이 없다. 우리는 늦게라도 ~~ 한 것 같다며 짐작성 시인을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가 되었으니까 이것라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아래 기사는 제목만 봐도 일왕을 천황으로 찬양하는 우리 대통령답다는 생각이다. 청와대는 국론분열이다 그런 적 없다 부인하지만 혹시 알아 내일즈음 그런 말을 한 것 같기도 하다 말할지.

두뇌용량 2mb 대통령께서 천황만세를 불러대도, 일본의 과거 반성없이는 한일관계의 진전은 있을 수 없다. 겉으로 좋아보일지 몰라도 속으로는 폭탄을 안고 가는 셈이니까. 일본이 독도에 대해서 노골적인 제국주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오늘 날, 대통령이라는 인간이 하는 짓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사기다.

과거를 더이상 묻지 않겠다? 과거에 집착해서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청산없이는 그 어떠한 미래도 불안한 동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겉으로 사과를 하지만, 속으로는 사쿠라의 칼날을 갈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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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겨울, 폴란드를 방문한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르샤바 케토 희생자 추모비에 헌화를 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 장면이다. 일본이 이러한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누구도 과거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지난 날의 모든 사과는 쪽바리라는 비속어에 걸맞는 수준이었다. 대통령과 일본의 공통점은 스스로 자신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것에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에 대한 4개의 생각

  1. 정말… 인터넷을 접속하기가 무섭더라구요. 일부러 유선티비도 안 보는데 MB가 어떤 뻘짓을 했으려나… 하면서 컴 켜기가 무섭게 터지는 폭탄들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나 무서운데요!!!!!!!! ㅠ_ㅠ;; 좀만 지나면 8도로 나라 쪼개서 팔아먹는다는 말 나오겠군요.

  2. 이제 이사를 70%정도 마쳤습니다. 4층 옥탑 정리만(으~ 이게 진짜 후덜덜… LP 뜯고 먼지 거둬내고… 고장난 앰프는 어케하며 스피커는 어디서 구해야 할런지! 쯧~) 마무리 지으면 뛰쳐나가야죠. 요즘 TV 및 매체들 보노라면 속 뒤집어집니다. 경향이나 한겨레보면 열받아서 뒤집히고 ㅈ-ㅈ-ㄷ은 타이틀만 봐도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3. 이사간 새집에서 티비와 인터넷 없이 사시면 아마 무병장수 하실 듯 합니다.
    들리는 밖의 소식이 워낙 발암물질이 많아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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