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들리는 노래가 있고, 내가 귀에 들리는 노래를 멀리하는 사이 그 긴 울림만큼 떨리는 내 심장… 마음에 들리는 노래를 따라부르니, 삶에 주어진 것들을 놓아버릴 때마다
마음에 들리는 노래가 있다.
마음에 들리는 노래는 내 맘속에 울리고,
눈물이 목까지 차오른다.
밀려오는 숱한 불안들이
춤이되어 나를 유혹한다.
내가 알기 이전에 나를 염려하고 내가 알고난 후에 나의 기쁨을 예비하는 주님.
죄가 깊은수록 은혜가 깊어진다지만
손가락 하나 내밀기 부끄러워 뒤로 숨는 나를
맨발로 뛰어나와 빰을 비비며 꼭 껴안아주시는 예수님.
내가 먼지가 되어 하늘따라 훌훌 날아가버려도
그 끝을 기다리며 나를 찾아와 기다려주시는 당신.
작고 귀한 당신의 이름 예수…
당신의 사랑은 어찌도 이리 아름다워 나를 눈물로 채워주시는지…
내가 어찌 당신을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찾아올 때부터 나는 당신이였고 당신은 나의 전부였습니다.
200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