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싸움이 드디어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합의에 이르렀다는 뉴스를 봤다. 그나마 법원 판결이 있어서 이 정도의성과라도 얻은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 추운 겨울에 험난한 고생이 덜어질 것 같아 다행이다.
무엇보다 마음이 찡한 소식은 복직 결정이 미뤄진 11명의 생계를 복직이 결정된 조합원들이 책임진다는 소식. 복직하는 조합원들의 급여 5%씩을 갹출해 11명이 복직될 때까지 생계비를 책임지는 것을 결의했다는 구절은 이 겨울에 들린 가장 따뜻한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