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에 희망이 있을까?

개신교회에 희망이 있을까? 이 질문을 던질 때마다 결론은 하나다. 희망이 그곳에서 사라진지 이미 오래라고… 그럼 희망도 없는 그곳을 왜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 의문점에 대한 대답은 예수가 이땅에서 살아온 삶의 행적을 살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예수는 그가 십자가 못 박혀 죽으면 세상 모든 사람이 거룩한 성화를 이루어 세상이 천국으로 변할줄 알았을까? 그래서 망설임도 없이 십자가로 걸어갈 수 있었을까?

천만에 !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던 말던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 죽음의 길을 기꺼이 걸어간 까닭은, 그가 걸어가야할 길이 바로 그 길이었기 때문이다.

가능성과 희망을 보고 판단하지 않았다. 그가 걸어가야 한다는 그 신념만 생각하였다. 우리를 구원한 것은 가능성이 아니라 믿는다는 그 사실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개신교회에 희망이 있던 없던,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수가 갱생의 가능성이 없는 우리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던진 것 같이, 교회가 변하지 못하더라도 그 길이 옳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개신교회를 향한 비판의 칼날이 더욱 날카로워질수록, 우리 마음속의 그 애정 또한 비례해서 커져야 한다. 애정없는 비판은 증오일 뿐이다.

우리가 이야기 해야할 것은 확율과 가능성이 아니라, 옳은 길로 가야한다는 그 확고한 신념뿐이다.

개신교에 희망이 있을까?”에 대한 2개의 생각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달걀로 바위를 친다’는 잘 알려진 속담이 생각납니다. 확률과 가능성은 없더라도 옳은 길이면 가야지요. 게다가 하나님을 믿는 우리인데요. 인간의 일이라면 벌써 한국 개신교에 대한 애정을 접었을 겁니다.

  2. 그렇죠.
    신앙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세상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요.
    세상의 관점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될 때 신앙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도 들고요.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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