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19

하나.

추운 것을 잘 견디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닥에 얇은 이불 하나를 깔고 잤더니 담이 왔다. 
온몸이 말할 수 없이 쑤시고 결리다.
둘.
오디오를 간단하게 바꿨다.
소스인 시디를 좀 비싼 것으로 사고 싶었는데,
결국에는 거기서 거기.
시디피만큼 가격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없는 것 같다.
앰프나 스피커는 미묘한 차이가 금방 느껴지는데, 시디피는 가격이 확확 올라야 효과가 느껴진다. 
셋.
엘피를 왜 안하느냐고?
이에 대한 정답은 내가 고음악을 주로 듣기 때문이다.
고음악의 전성기는 내 생각에 지금 현재진행형이다. 
때문에 구할 수 없는 엘피때문에 머리싸맬 일이 없다. 
넷.
영미시 시험을 모르고 안 봤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왜 시험을 안봤을까.
나도 참…
다섯.
형의 조언으로 방 배치를 바꿨다.
컴퓨터 하러 앉았을 때 가장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구조로.
몸이 좀 피곤하다.
여섯.
보이차를 좀 많이 샀는데,
유명하다는 차도 그냥 거기서 거기다.
난 경발효차인 황차가 딱인 것 같다.
황차를 마실 때 느껴지는 희열이 중발효 차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일곱.
시디피를 비싼 것으로 살까? 키보드를 살까? 
고민하다 좋은 키보드를 사기로 했다.
시디피가 나중에도 사도 되지만,
굳어버린 손가락은 보상이 안된다. 
여덟
그동안 바빠서 수염도 못 깎았는데,
오히려 길러볼까 생각중.
난 몸에 털이 별로 없어서 수염도 별로 없다.
그런데 길러볼까 생각중.
숱이 별로 없어서 길러도 폼은 안날 것 같은데 쩝…

짧은 생각 19”에 대한 4개의 생각

  1. 그렇지요.고음악은 엘피보다는 좋은음원이 씨디쪽에 많지요. 진행형이고.
    제경우는 시험 안봐도 봐도 나오는 성적이 비슷했어요.
    보이차는 이제 구입하진 않습니다. 정말 입과 눈에 확 띄는것만 빼구선. 기존 본가에 저장해둔것만으로도 아껴먹으면 오래 즐길수있을듯합니다.
    무엇보다 중국차시장과 상인을 믿을수없습니다. 다우들끼리 나눠먹는것으로 족합니다. 우리 발효차 황차 좋지요^^

  2. “숱이 별로 없어서 길러도 폼은 안날 것 같은데 쩝…”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염을 기르지 못하겠다는(-_-).

    그나저나 시험 못 보신 건 잘 해결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벌 탈 없으셔야 할텐데……

  3. 보이차는 유명하다는 것을 사다 먹어봐도 별 감흥이 없네요.
    아마도 제가 황차에 푹 빠진 것도 무시 못하겠어요.
    코스마님 때문에요. ㅎㅎㅎ

    영미시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ㅡ.ㅡ

  4. 시험은 월요일에 결판을 내야겠습니다. 흐…
    전 그제 수염 밀었습니다.
    숱이 없는 사람은 수염이 무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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