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바라보다

매년 매월 매일 반복 반복, 그것이 직장인의 삶. 이 되돌이표 삶속에서 뭔가를 찾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이 수레바퀴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몸부림일지 모른다.

자유가 주는 경제적 궁핍함을 자유가 주는 달콤함이 이겨내는 날이 온다면… 그런데 그 날이 올까?

슬럼프가 다가왔는지 운동도 독서도 음악도 삶에서 멀어졌다. 이럴 때 다가오는 것은 잠. 오직 잠이지. 그렇게 눈을 감고 잠든 시간속에서 다시 회복할 힘을 얻는다. 그래서 잠은 하느님의 선물이다.

왜 사는가라는 물음과 왜 회사를 다니는가라는 물음이 일치하지 않을 때, 삶의 틈은 거기서부터 벌어진다.

답답한 마음일 때는 바람을 바라본다. 보이지 않는 바람은 나무를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바람에 부디끼는 나무의 모습속에서 자유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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