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스 루미니스

크리스티를 안봐서 어제 오늘 얼마나 나 자신을 자책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금요일에 복스 루미니스를 보지 않았는가…
금요일 공연도 대단한 감동이었다.
눈물이 여러번 나오려고 했다.
잔향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그 건조한 음향조건에서
오히려 순수의 시대로 돌아간 듯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오르간과 비올 이 두 악기와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얼마나 순수하고 고매한 아름다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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