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베네뎃티-미켈란젤리의 음악세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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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로 베네뎃티-미켈란젤리의 음악세계 1 – 글쓴이 : 송진명 (다음카페 옛거장을 기리며…) 01/02 27

제가 감히 한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음악세계를 논할 수는 없으므로,이 글은 여러군데 의 자료에서 발췌한 글들로 꾸며보려고 합니다. 아르투로 베네뎃티 미켈란젤리의 음악세계 미켈란젤리는 이탈리아가 내놓은 최고수준의 피아니스트이면 서도 자기 규제가 아주 엄해서 연주회수도 적고, 1부에서 소개해 드린 것과 같이 갖가지 괴팍한 행동에, 수도사 같은 생활을 하였으며, (실제로 그는 성 프란시스코 수도원에서 1년을 보낸 경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연주를 이루어냈기 때문에 아주 신비스런 음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그의 음악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의 연주는 음양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비정할 만큼 투명한 데다가, 담담하게 명멸(明滅)하는 색체감을 느끼게한다. 낱낱의 타건은 잘 닦여진 강철의 결처럼 반짝이고 그것들이 곡에 따라 선명한 변화를 보인다. 그의 음악은 한 점 흐림이 없이 웅대한 스케일의 구성력으로 마무리 되며, 곡의 구석구석까지 예지로서 통제된다. 특히 베토벤에서는 준엄한 내적 긴장이 고조된다.” 위의 말은 미켈란젤리의 음악세계를 아주 적절히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켈란젤리하면 일단 “섬세함”이란 단어를 떠올립니다. 드뷔시의 “영상”과 “어린이 코너”(DG)를 듣는다면, 그만큼 세부적이고 예리한 표현에 경탄을 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한 부분을 옮겨보겠습니다. “드물지만 매우 뛰어난 몇몇 레코드는 이미 그를 불멸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의 전설적인 드뷔시의 전주곡집, 무지개빛인 브람스의 발라드, 분석적이면서도 동시에 따스한 쇼팽의 마주르카, 청년의 비상이 스며들어 있는 모차르트 협주곡들은 그의 예술이 분류하기 힘들고, 놀리나 유행에 관심이 없는, 언제나 얘기치 않은 것이었음을 어느 정도 상기시킨다. 그가 그리그의 협주곡을 연주하든,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를 연주하든, 라벨의 G장조 협주곡을 연주하든, 아니면 슈만의 카니발을 연주하든, 그는 자신의 걸작품을 초월적인 경지에 위치시키는 재능을 지녔다. ” 다음글은 미켈란젤리와 사이가 각별했던 피아니스트 다리오 데 로사의 회상입니다. “미켈란젤리에 관해 제일 먼저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그의 명석한 음악성입니다. 미켈란젤리는 천재적인 직관력으로 작품을 바라보았습니다. 동시에 엄정한 검증을 통해서 작품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작품의 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음표 하나하나의 세부사항까지도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읽고, 직관하고, 모든 세부사항도 그냥 보아 넘기지 안은 채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는 검증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아무런 굴절없이 그 자신만의 탐구와 시의 결정체인 테크닉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 때야 비로서 제대로 된 음이 창조되는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악기 선정에 괸한 그의 작업 또한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문구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시에 대한 파운드의 정의인데 <시란 개개의 모든 단어들 속에 그 단어의 의미를 최대한 으로 불어넣는 예술이다.> 미켈란젤리의 경우 , 각각의 음 속에 최대한의 의미를 불어넣었다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정도의 인용이면 미켈란젤리의 음악에 대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가는 이글을 읽으시는 분 개개인이 내리셔야 할 겁니다. 결국 음악감상이란 것은 극히 주관적인 것이고, 여기에는 어떠한 절대적 평가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3부에서는 이미 출반되었고, 또한 그 중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CD 들을 중심으로 그의 녹음을 간략히 소개하려 합니다.

:: 이 글은 제가 수집한 미켈란젤리의 각종 자료중에서 중요 내용을 발췌 편집 번역하고 필요한 곳곳에 몇자씩 덧붙여 쓴 글임일 밝힙니다.

아르투로 베네뎃티-미켈란젤리의 음악세계 1”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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