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안떨어지는 감기때문에 운동을 2주를 쉬었더니 운동하기가 힘들었다. 하루 쉬고 오늘은 100% 이상 컨디션을 끌어 올려 운동을 하였다. 벤치프레스도 몸무게 이상을 들어올리고. 기침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만들어놓은 생강차를 먹는데 이거 생각처럼 먹기 쉽지 않네.
둘.
동생이 예전 호주 여행에서 사다준 양털 이불을 덮고 자는데, 두껍지도 않은데 무척 따뜻하다. 어머니는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는데 나는 참을만하다. 자주 덮고 자다보니 냄새로 많이 사라졌다. 오리털 이불은 아주 고가가 아니면 별로 좋지 않다. 물세탁은 가능하지만 세탁을 하면 한쪽으로 털리 몰리고 보온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가벼워서서 그런지 덮고 잘 때 위에서 눌러주는 느낌이 그다지… 목화이불은 다 좋은데 무겁다. ^^ 물론 무거워서 눌러주는 느낌은 좋은데 이불 털 때 힘들다. 목화이불은 빨면 큰일이라, 햇볕에 잘 말려주는게 세탁이다. 이것만 빼면 다 좋은 것 같다. 천연소재라 느낌도 좋고 보온성은 따라올 상대가 없다. 양털 이불은 적당히 무겁고, 무께도 얇고 소재도 천연소재라 참 좋다. 올 겨울에는 이불을 골라가면서 덮고 잘 것 같다. ^^
셋.
겨울이라 햇살이 힘이 없다. 한여름의 그 넘치는 햇살이 그립다. 겨울은 겨울잠이 필요한 계절이다. 하느님은 왜 곰하고 사람을 차별하셨을까. ^^
넷.
이사온 집이 따뜻해서 요즘 같은 날씨에도 난방을 하지 않는다. 별로 안 추워서 난방을 안하는 것인데, 난방을 안해서 기침이 안떨어지나?
다섯.
겨울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악을 듣는 시간이 길어진다. 건조한 날씨만큼이나 메마른 우리의 삶에 음악이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했을까.
음악을 사랑할 수 있는 내 여건에 감사하지만, 이 작은 여건도 갖추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대한 미안함이 요즘은 머리속에 자주 밀려온다.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현실. 과연 이렇게 계속 살것인가……
여섯.
곧 설치류와 인류의 대화가 열린다. 35개 전국 방송에서 생중계 한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아름다운데 왜 이렇게 쓴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확실히 날이 쌀쌀해지니 집에서 음악듣는 재미가 쏠쏠하네여. 차와 함께 즐기니 더욱. 이를 누릴수있으니 감사할다름.
저도 그렇습니다.
밤에 차를 마실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음악과 차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여기에 독서까지 곁들어지면 금상첨화라는 말이 이럴 때 필요한 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