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베데네티 미켈란젤리

미켈란젤리의 이름에는 ‘축복’ (Benedict)과 ‘천사 미카엘’ (Michelangelo)이 이름속에 포함되어있다.
이름처럼 그의 음악세계도 종교의 엄숙함과 많이 닮아있다.
철저한 악보분석, 악보에 근거한 만큼의 낭만주의,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는 기교.
미켈란젤리는 한세대를 풍미했던 거장의 시대에서도 유달리 돋보이는 존재였다.
그는 항상 완벽으로 통했다.
그의 음반이 대부분 라이브 녹음임에도 음질을 제외하면 언제나 최고의 연주를 들려주는 미켈란젤리였다.
하지만 그에 대한 인식이나, 정보는 미비하기 그지없다.
그것은 그의 삶이 칩거와 은둔으로 가득찬 삶이였기때문이였을까…
조국 이탈리아를 떠나 스위스 루가노에 정착하여 평생을 살았던 그는
그가 사랑했던 스위스의 산들처럼 언제나 자신만의 길을 걷는 타협의 여지는 전혀없는 피아니스트였다.
언제나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고, 그 길만을 묵묵히 걸었던 미켈란젤리였다.
누가 그랬던가 ! 천재는 고독하다고…
그렇게 그는 험난한 고독의 길을 혼자서 걸어간 위대한 예술가였다.

– 200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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