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뒷마당의 제국, 매니 하워드 지음 / 남명성 옮김

미국사람, 그것도 뉴요커라는 뉴욕 사람이 글을 쓰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텃밭 가꾸기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의 기사를 보고 읽어보게 되었다.
결론 :
1. 뉴요커의 텃밭 가꾸기 시도는 참신하고 그 노력과 정성은 인정 한다.
2. 그러나 텃밭을 소비의 순환으로 쌓아올리는 모습은 과연 미국이라는 나라, 그중에서도 뉴요커.
3. 글쓴이는 종종 윈델 베리를 언급하지만, 그의 깊은 생각와 깨닫음이 이 책에서는 조금도 발견되지 않는다. 윈델 베리의 인용 구절을 제외하고서는…
4. 일상에서 묻어나는 변화의 모습과 그 가운데서 피어나는 생각의 전환을 기대했지만, 변화는 그저그렇고 생각은 전환 또한 그렇다.
5. 인터넷, 블로그에 올리면 적당할 글이 책까지 출판된 것이 가장 대단하다. 더구나 번역까지. 미국이라는 나라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생각.
6. 좌충우돌 에코 어드벤처? 이 구절이 이 책의 전부인 것 같다.
7. 글쓴이의 문장력은 책으로 출판하기에는 심히 부족한 것은 분명하다.
8. 이렇게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이렇게 건성으로 읽는 것도 오랜만이다.
9. 감사의 말만 가장 주의 깊게 읽었다.
10. 도시농업은 이 시대가 나아가야 할 정신임은 분명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런 정신마저도 물질간의 교환 가치로 바꾸는데 천부적인 국가.

내 뒷마당의 제국, 매니 하워드 지음 / 남명성 옮김”에 대한 2개의 생각

  1. 이 책은 안 읽어봐서 몰겠는데,
    뉴욕시에서 텃밭일구기나 뜰운동에 대한 글은
    2007년 <부커진 R-소수성의 정치학>(그린비)에 실린 고소 이와사부로가 쓴 ‘아방-가드닝 이후’나
    같은 저자가 쓴< 뉴욕열전>의 1부 2장 ‘군집신체에 꽃을 피워라”부분을 읽는 게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뉴욕열전> 자체가 대단히 흥미로운 책. 뉴욕에서의 진보운동의 역사 같은 거라..

  2. 음 좋은 책 소개 감사 !!!
    안그래도 나도 목이 말랐는데
    좋은 소식이야. ㅎ

    그리고 누나 형이랑 잘 지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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