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모카의 단맛이 먹을 때만 좋다는 그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즘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다.
요즘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다.
먹고나서도 속이 편한 것을 생각하면 그래도 아메리카노가 맛은 그냥 그래도 제일 낫다는 결론을 내렸음.
요즘 커피 때문에 좋아하는 차를 마시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차를 마시다 나보다 차를 훨씬 좋아하는 분들의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분이 좋은 차를 구했는데,
1. 이 차를 위해서 대한민국 3대 약수터의 약수를 떠왔음
2. 원적외선으로 물을 끓여야 더 맛있다는 소신떄문에 전기렌지를 새로 구입했음
3. 유리숙우가 차의 맛을 순화시킨다 하면 자기숙우를 새로 마련했음
-> 결론 차 맛이 더욱 좋아졌다 함.
이 글을 읽고 내가 한 생각은
1. 고인 물은 세계 최고 약수라도 수도물만 못함, 좋은 물이라도 그날 마셔야 함. 그래서 생수는 수도물보다 최악이라고 생각.
2. 전기렌즈에서 원적외선이 나온다면, 원적외선의 효과보다 전자파의 효과가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
게다가 전기로 물을 끓이는 짓은 일상에서 저지르는 흔한 에너지 낭비임. 가스렌즈로 끓이고 전기포트는 데워먹는 용도가 그나마 적당.
3. 유리 자체의 재질만큼 안정되고 변성없는 재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사기의 유약이 유리의 재질보다 낫다는 근거가 뭔지 궁금. 유약도 사실 유리의 재질을 흉내낸 것인데…
-> 결론 : 저런 수고를 해서 마시는 차가 심리적인 위안와 평안을 가져다 줄지 몰라도,
몸은 피곤하고 자원은 낭비하며, 실제로 다른 차와 구분이 가능할지도 의문.
나도 음악, 오디오, 차 이런 쪽은 매니아에 속하는 편이지만,
골수 매니아라는 분들의 삶을 보면 존경보다는 실소가 나올 때가 많다.
이 글을 쓰고보니 수력발전소, 원자력 발전소 전기로 비아냥 거렸던 글이 생각난다.
흘 이쪽 바닥도 오디오 바닥 못지 않군요 ㅋㅋ
이쪽도 오디오 업계처럼 물이 참. ..
자기 귀 자기 혀를 지나치게 믿어도 큰일입니다.
오랜진년보이차라면 있는그대로 맛을 내어주는 유리자기로 먹는것도 좋습니다ㅎㅎ
커피와 차 골치아프지만 술보다 훨씬 좋지요~
그렇죠.
술 보다 훨씬 낫죠.
그나저나 득남은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1. 물은 그냥 깨끗한 물이 가장 좋죠^^. 다만 담는 그릇은 좀 다른게 (플라시보 효과인지 몰라도) 컵의 종류에 따라 커피 맛도 다르고 차의 맛도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드립커피는 앏은 본차이나 커피잔이 좋고, 카푸치노는 두꺼운 도자기가 좋고 뭐 그렇더라구요. 유리로 된 커피잔은 좀 별로였습니다. 스틸 커피잔은 거의 못마실 수준? 녹차나 홍차도 그냥 전용 도자기가 좋은 것 같아요.
2. 오디오쪽은 워낙 “전설”들이 많죠.^^ 다만 홀에 따라 같은 연주자의 연주가 다를 수 밖에 없듯, 오디오에 따라 같은 음반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음과 고음을 제대로 재생 못하는 오디오에서 빵빵한 저음과 아름다운 고음을 자랑하는 음반을 고성능 오디오에서 들으면 그야말로 뭉개진 소리일 뿐이고, 현대적 고성능 오디오에 좋은 음반은 성능 안좋은 오디오에서는 뭔가 허전하고 밀도가 없는 음반이 되죠. 사실 어떤 오디오로 들어도 브루크너나 말러가 감동을 주기는 하지만 그 감동의 방식은 오디오에 따라 전혀 다르죠. 솔티 처럼 생전에는 유명했던 연주자가 지금 잘 언급되지 않는 이유에는 연주스타일에 더하여 녹음의 방식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오디오에서는 단단하고 탄력있는 연주였지만, 지금은 그렇게 안들리니까요.^^
그렇죠 ^^
깨끗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오디오나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포스팅이 뜸해서 조금 서운합니다. ^^
요즘 조금씩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가끔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