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사람이 첫마음을 잃어버리면 그것처럼 슬픈 일도 없다.
돈 좀 번다는 친구가 돈이 좀 없는 친구에게 대했던 일을 
당사자에게 듣고 나니 분노 비슷한 감정이 일어났지만 슬펐다.
돈이 평생 친구해줄 것도 아닌데 말야.

돈이면 다 될 것 같은 세상이지만,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고민하는 친구에게 늘 하는 말이 지금 너 행복하냐? 이 말이다.
행복하다면 지금처럼 살고 그렇지 않다면 좀 진지하게 생각해봐.

행복처럼 소박하면서도 사치스러운 것은 없다.
내가 늦은 나이까지 학교를 다니면서도 행복했던 까닭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내 행복의 시작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가치에 눈을 떴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돈이 귀중한 가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돈때문에 불행하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것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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