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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운과 혼이 충만하니, 풍요로운 세상이 열렸다. 후대는 이 풍요로운 세상을 어떻게 기억할까. 후대에게 부끄러운 조상이 되어버렸다. 민비가 부활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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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던 중학교 시절. 봄은 찬바람에 터진 볼살을 따스한 봄바람이 반겨주면서 시작되었다. 이제는 바람이 아닌 달력을 보고 계절을 알아가는 서글픈 나이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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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나갔는데 아가씨가 내가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하더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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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쇼팽을 듣는다. 고음악에 심취한 후부터는 쇼팽을 거의 사지 않았는데 임동혁 음반을 듣고나면서부터 자주 듣는다. 이래저래 피아노는 나에게 있어서 뗄 수 없는 악기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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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시원하게 내려가다보니 지난 달 수익은 물론이고 원금까지 시원하게 깎아드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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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맘에 안들어서 흔드는 족속을 보면 죄다 호남 국회의원 일색이다. 호남 사람으로 난 이게 심히 부끄럽다. 특히 내 고장 국회의원이 거기 가 있다는 것에 수치심을 느낀다. 문재인이 싫으면 재신임이라도 받아들이던가 재신임도 못하게 해 일 추진도 못하게 해. 그러면서 또 물러나래. 문재인이 못나고 못해서 그런거라면 판이라도 깔아주고 지켜볼 노릇이지. 호남 사람들 정신차려라. 그런 쓰레기 같은 국회의원 당보고 그만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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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하느님이 사라진 시대. 나만의 하느님만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