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번개 후기

1. 커피스트
커피 맛나더군요. 예가체프라면 그 귀족적인 맛이 특징인데 여기 예가체프는 약간 서민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이인희님도 다시 뵙고 장유호님은 처음 뵈었네요. 유호님은 첫인상이나 목소리가 참 좋으시네요 ㅎ

2. 랍스터
아침부터 서두른 일정이라 피곤해서 잘 줄 알았는데, 재미있어서 못잔 영화. 초반부에는 좀 지루한가 싶었는데 점점 몰입하게 되는 영화.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

3. 7PM
시골 사람 티가 날 수 밖에 없었던 현장. 모든 음식이 다 처음먹어보는 음식. ㅋㅋ 게다가 맛도 아방가르드하게 느껴지고. 참석하신 다른 분들이 맛나게 드시는 것을 보고 새삼 반성도 좀 하게 되었습니다.

수다가 떨다보니 시간이 한도 없이 길어지고, 결국에는 예매한 표를 취소하고 막차타고 내려갔네요. 개들만 아니면 하루 자고 갔을텐데, 개들 밥을 줘야해서 이제 외박은 힘드네요 ㅡ.ㅡ

지적이고 고아한 취향을 지닌 보라, 자타공인 목소리 미녀 숙현누나, 여전히 예쁘신 준주누님, 그리고 정많은 사랑샘.
모두 즐겁게 보냈습니다.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 버스타는 곳까지 배웅해주신 우리 사랑샘님. 언제나 Thank You !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서 미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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