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이 내려 바이러스성 피부 발작이 일어나 온몸이 발진이 일어나더니 얼굴까지 번져 빨간얼굴 아저씨가 되어버렸다
일주일이면 낫는다는데 괴롭구나
십수년만에 감기도 걸리고
이런 피부질환도 앓고
나이는 속일 수가 없나보다
등에도 약을 발라야 하는데
손이 닿지 않는다
영화 랍스터의 콜린 파렐이 떠올랐다
그도 등의 피부병때문에 약을 바르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이제 깨닫으니
사람은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야 한다는 은유였다
랍스터가 되기 싫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