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팡티에를 듣는 밤…

요즘 도세의 샤르팡티에 음반들을 들으며 푹 빠져지낸다. 샤르팡티에의 음악이 나와 이렇게 잘 맞는 줄 몰랐다. 도세가 지휘한 모든 샤르팡티에 음반을 들으며 어느 한 장도 내 맘에 들지 않은 음반이 없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마음속으로부터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사실 샤르팡티에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간 잘 듣지 않았는데 그건 내가 무지해서 였고, 샤르팡티에는 진정한 거인 그 자체.

밤에 작은 불을 켜놓고 그의 음악을 듣는 이 호사로운 사치에 감사한다.

난 참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했다면 내가 샤르팡티에를 알 수도 그의 음악을 들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예술이라는 고귀한 아름다움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현실. 예술이 배나온 돼지들의 전유물이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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