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

아이스하키 단일팀 옹호글 보면 불편하네.
내가 문통의 열렬한 지지자이고, 단일팀이라는 의미도 중요하다는 것 알고 있지만, 개인의 노력도 이것 못지 않게 중요함.
 
양자의 가치가 팽팽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울 경우, 나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본다.
어느 쪽이 인간의 보편적 가치에 타당한다.
 
단일팀이라는 국가적 가치, 아이스하키 팀 개개인의 노력과 가치.
전자는 측량이 불가능하고 모호한 영역
후자는 각 개개인의 지난 삶이 담겨 있다.
 
메달권이든 아니든 자동출전권 덕분에 출전한 순위밖 실력이든 아니든
측정불가능하고 불확실한 국가의 대의명분을 위해서
누가 개인의 지난 꿈과 땀을 짖밟을 수 있는가.
 
단일팀으로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평화가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면 난 반대임.
이번 단일팀으로 해결의 단계로 나아간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것은 바람이지 현실이 아님.
 
기적처럼 단일팀이 좋은 성과를 이뤄 메달을 따내고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고 해도, 그건 언론이 좋아하는 그림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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