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라는 대단한 지위의 여성. 저렇게 처참하게 당하고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우리 사회의 현실인 것.
검사라는 지위로도 보호 받지 못한 여자의 삶을 생각해보니, 지위 권력 금권에 기댈 곳이 없는 여성들은 어디서 보호를 받아야 할까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불과 얼마전 장자연이라는 여성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 걸고 진실을 말했지만,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고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한 여성의 삶을 죽음으로 내몬 그 어느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솔직히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정권이 바뀌니 이전에는 침묵 할 수 밖에 없었던 불의가 터져나온다는 생각과 더불어 권력도 지위도 없는 여성이었다면 지금같은 상황을 맞이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멀었다. 정권이 교체 되고 말고의 차원을 넘어, 약자에 대한 이런 폭력이 횡행하는 한 이 사회는 아직도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