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일상의 변곡점

꽤 오랜 세월 오디오를 접해왔지만, 유달리 기억에 남는 변곡점들이 있다.

  1. 처음으로 노라 바이퍼를 들였던 날. 하이파이의 세계가 무엇인지 처음 알게 됨.
  2. 스텔로 인티에 오디언스 파워케이블을 물렸던 날. 전원케이블의 효과를 처음으로 체험.
  3. 럭스만 인티를 들인 날. 노라 바이퍼가 날개를 달고, 이것이 앰프의 세계구나 감탄
  4. 얼마전 오디오 판을 뒤집은 날, 기기값은 큰 차이가 없는데 소리 차이가 어마어마 한 것을 보고 놀란 날.

생각해보면 오디오 생활 어림잡아 30년 동안 가장 큰 충격은 저 4번 외에는 없었던 것.

가장 큰 충격은 3,4번. 더 골라보라면 4번. 오디오가 세팅의 예술이라는 것을 알려 줌. 기기 좋은 것 쓴다고 좋은 소리 나는 것 아님. 지금 쓰는 스피커 타이달 피아노가 얼마나 훌륭한 기기인지 새삼 감탄 감탄 감탄 ! 피아노 소리는 역시 이름대로 피아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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