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에게 건국훈장이 주어진 것을 두고 말이 많은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받을만 해서 받는거고 이 훈장이 독립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거나 공이 커서 주는 것으로만 생각하면 안됨. 이승만도 받았고, 김구도 받았음. 유관순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에게 상징적인 이 훈장을 주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
그렇게 치면 이승만 김구보다 여운형이 1순위로 받는 것이 마땅한 순위가 아닌가. 호형호제하며 정치적 동반자의 길을 걷자며 이승만을 따랐던 김구가 이승만에게 뒤통수 맞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김구의 위상이 존재했을까?
다 망한 임정 혼자서 붙드고 이끈 김구의 불굴의 투사 시절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백색테러부터 정치적으로 무능했던 백범은 오늘날 누가 기억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