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가 지난달부터 무척이나 먹고 싶었다.
채식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이 지난달이었다.
한 달은 채식을 잘 지킨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내게 주는 선물로 피자를 먹었다.
덤으로 오븐 스파게티까지.
늘 그렇지만 먹을 때만 좋은 피자.
먹고 나서 다가오는 포만감은 사실 좀 불쾌하기까지.
사람이 풀만 먹고살 수 있을까?
살 수는 있다.
그런데 고기만 먹고는 살 수 있을까?
살 수 없다.
그렇다고 채식만 고집할 수는 없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바른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한 세상이다.
유기사육한 닭, 돼지고기라면 먹어도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물론 소는 풀만 먹여서 키워야겠지.
사람이 먹을 옥수수로 소를 키우는 짓도 그만둬야 한다.
소는 옥수수를 먹는 동물이 아니니까.
5월도 지나 6월이 다가오니,
이제는 제철 음식이 식탁으로 쏟아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내 움츠린 식탁에 하나님이 주는 작은 선물이 도착한다.
제철 음식을 먹고
몸과 마음을 풍성하게 가꾸고
겉과 속이 조화롭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음.. 근데 피자 사진 보니.. 오늘 저녁 저두 먹고싶은데요.. 하하하 // 저는 끊었던 영양학 공부에 다시 필이 꽂혔습니다. 슬금슬금 살아나는 기억들~ (어제 한밤에 산낚지와 치즈닭불 볶음을 먹었답니다.. ㅠㅠ)
맛난 것만 골라서 드렸네요. ㅎㅎ
바른 먹을거리를 드셔서 더욱 건강하세요. ^^
그게 중요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