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편을 보고 아내가 롯데타워와 코엑스를 가자고 했다. 그러자고 했다.
그리고 걱정이 태산이다. 그 지옥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게다가 연말…
지난 주말 집에만 있어 아내가 답답해하는 것 같아 광주 롯데 아웃렛에 갔음. 근처에 도착 할 때부터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살 것도 없는데 내가 왜 가자고 했을까… 그 많은 사람들에 밀려 줄서고 줄서고 걷고 걷고,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사람들 많은 곳에 갈 때마다 나는 내가 왜 여기에 왔을까 생각이 밀려온다.
저마다 타고난 천성대로 살아야 한다. 사람들 북적이는 곳에 서있을 때마다 내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