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반응하는 나의 자세

생각이 짧아진다.
생각만 짧아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만큼 글의 길이도 짧아진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공연한 일에 열중하며 시간을 보낸다.

운동하는 시간도 짧아지고,
무기력에 쉽게 휩싸인다.

가을은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 표현할 수 있다.
요즘 대한민국처럼.

하지만 나의 삶에는 봄이 오지만,
앞으로 5년동안 대한민국에는 봄이 오지 않을게다.

이제 고작 가을인데,
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내 뺨을 소근소근 스쳐지나는
그 달콤한 봄바람이 그립다.

가을에 반응하는 나의 자세”에 대한 2개의 생각

  1. 저도 마찬가지로 요즘 가을을 타는가봅니다. 하지만 빨리털고 일해야지요. 함께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래봅니다.^^

  2. 감사합니다. ^^
    코스마님 말씀이 맞지요.
    우울하다고 우울의 우물에 빠질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힘 내서 뭐라도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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