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10)

1.

정말 조용히 기부하셨다.


2007년11 : 월급 전액 기부하겠다(CNB 뉴스)


3.31 : 춘추관 방문해 월급전액 기부 의사 밝혀(전 신문)


4. 5 : 월급 기부 인용(CNB 뉴스)


4. 6 : 월급 기부 인용(머니투데이)


4. 8 : 월급 기부 인용(일요시사)


4.24 : 월급 기부 인용(머니투데이)


4.27 : 월급 기부 인용(SSTV)


8. 5 : 월급 기부 인용(아시아경제)


그리고 오늘…


12.11 : 월급 전액, 불우이웃돕기(SBS 뉴스/YTN 뉴스)


12.11 : 조용한 기부(문화일보)


12.11 : 월급 전액 조용한 기부(연합뉴스)


12.11 : 월급 전액 조용한 기부(아시아투데이)


12.11 : 월급 톡톡 털어 불우이웃도와(inews)


12.11 : 몰래한 서민돕기(헤럴드경제)


12.11 : 서울시장 이어 대통령 되어서도 월급 기부(파이낸셜 뉴스)


12.11 : 월급 전액 조용한 기부(아주경제)


12.11 : 취임이후 월급 전액 조용한 기부(데일리안)


대통령이 당선되기도 전부터 이미 기부를 떠벌리고 다니신 것.

그리고 조용한 기부라고 동네방네 소문내셨네.
돈 천만원 기부하고 몇조씩 부자 세금 깎아주면 세상이 좋아질까?

2.

오늘 모처럼 시간이 여유가 있어 운동을 여유있게 했더니 땀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가을이후 오랜만에 땀에 눈이 따가웠다. 어제 오늘 강도를 높여서 운동을 했더니 몸이 뻐근하다. 오늘은 세수하기도 좀 힘들었다. 매일 이렇게 운동해야 하는데, 항상 문제는 시간과 여유.

3.


나이브에서 발매된 비발디의 모델 시리즈 오페라가 드디어 전집으로 묶여서 나왔다. 엘피 전집을 본딴 시디 자켓과 책으로 묶인 충실한 내지는 엄청난 소장 가치를 지니고 있다. 총 28장으로 구성되었는데 호화로움이 지금까지 발매된 그 어떤 박스셋트와도 비교 불가. 언제나 그렇듯이 가격이 역시 관건이다.

4.

집이 하도 춥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이차를 마시게 되는데, 아무래도 집안 온도가 낮다보니 차주전자 속의 보이차도 금방 식게 된다. 우리집의 실내 온도는 대략 섭씨 5도 정도. 그래서 해결책으로 티워머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럼 자연스럽게 항상 뜨거운 차를 마실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양초가 석유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녹색평론에서 보고 그 대안으로 보온병을 구입하였다. 플라스틱에 대한 알레르기를 갖고 있어 꺼림직 했으나 다른 대안이 없다. 보온병의 뚜껑마저 온전하게 스텐레스로 제조 한다면 흔꽤히 손이 갈텐데. 뚜껑이 조금 아쉽다.


이번에 구입한 보온병 구입처 ->
이 곳 , 아주 저렴하게 판매한다. 


5.


겨울도 이제 활짝핀 꽃처럼 완연하다. 뺨을 때리는 겨울 칼바람에도 익숙해지고, 손끝을 에리는 추위도 익숙해졌건만, 뭔가가 아직 허전하다. 뭘까 이 모를 허전함은…


6.



가슴이 뭉클했다. 사람이라면 과연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던질 수 있었을까?
세상에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 보다 큰 사랑은 없다.
이 장면을 보고 누가 감히 미물이라고 하찮게 여길 수 있겠는가……


짧은 생각 (10)”에 대한 8개의 생각

  1. 1. 100억기부한다는 소문이. 이상하게 이 정권은 노정권보다 권위가 없는듯합니다. 초반엔 잘할수있도록 밀어주는것도 괜찮은데. 기부에 칭찬과 존경하는 분위기가 되야 좋을듯. 근영양 짱.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기부자에게 무조건 색안경도 문제일듯.
    2. 운동은 적당히.무리하면 탈납니다. 저 15년의 운동기간을 돌아보니 안아픈곳이 없군요. 태릉선수촌 사람들 반은 환자.
    3. 오페라는 말이 도저히 안통해서 걍 아리아위주로.
    4. 보이차가 몸데우는데 괜찮지요. 보이차 드시다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5. 인간본연의 외로움은 어떤지식,쾌락,사랑으로도 채워지지않습니다. 끝내 감내해야할 우리 자신의 몫.
    6. 무모했지만 감동입니다.^^

  2. 저는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인데 거의 매일 드는 중량이 비슷해요.. 이러면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라는데.. 예전엔 운동후 찾아 오는 뻐근함이 좋았었는데 요샌 운동 후 찾아올 뻐근함이 겁나기만 합니당. 내일은 중량을 쫌 올려 봐야겠네요.

    아무래도 괴뢰정권 같지요……

  3. 세상이 온통 인간의 것으로 착각해서 이 모양이네요.
    이러나 다 죽고 인간만 고통스럽게 살아남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4. 1. 이래 저래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은 사실 좀 간절한데, 실망할 것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열 받는 일 밖에 없네요.

    2. 운동은 전 늘 적당히 하죠. ㅎㅎ 웨이트건 수영이건 복싱이건… 전 그래서 그나마 건강한 것 같습니다.

    3. 저도 오페라를 가장 늦게 입문 했는데, 입문하고 보니 오페라가 그래도 제일 만만하더라고요.

    4. 보이차외 다른 것으로도 문의드리겠습니다. ㅎㅎ

    5. 맞는 말씀이십니다. 외로움은 인간의 숙명이죠.

    6. 저도 감동이었습니다. ^^

  5. 전 웨이트는 운동하고자 하는 부위에 자극이 확실히 와야 운동한 것 같더라고요. 대신 무리하지는 않고요. 저도 무게는 컨디션이 좋은 날에만 좀 올리고 대개는 평소 하던 분량대로 합니다. 무게를 줄이면 횟수를 늘이면 되니까요. 건강해지려고 운동하는데, 운동때문에 골병나면 곤란하겠죠. ^^

  6. 5도라..냉장실에서 사시네요. 유독 겨울 싫어를 연발하신 이유를 알겠네요. 우리 집은 17도여도 춥다고 겨울에 맨날 밤에 물 끓여 먹었는데..아 불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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