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례는 한국 정부가 언론과 민간 경제전문가들이 내놓는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논평에 맞서 싸우는 가운데 나왔다” “한 ‘웹 커뮤니케이터’의 체포는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 “한국에서는 민권 탄압 우려가 있는 법안들로 인해 국회의원들 사이에 긴장이 조성돼 있다”
–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인가’
– 일본 아사히신문
http://www.ritholtz.com/blog/2009/01/posting-bail-in-korea-is-a-bitch
이곳에 가보면 해외 유명 블로거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조롱거리 신세로 전락했는지 알 수있다.
“금융 위기의 타격으로 한국 정부가 부정적 언론보도를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정부 등 주요 경제 정책권자들이 국내 경제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에게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 로이터 (로이터는 관련 뉴스를 국제면이 아닌 ‘희한한 뉴스(Oddly enough)’ 면에 게재했다)
`韓 언론의 자유 없나`
“미네르바 구속은 언론 자유의 침해”
“한국 정부는 부정적 의견을 내는 애널리스트에게 압력을 행사”
“정부를 귀찮게 하는 사이버 코멘터를 구속”
– 기타 이런 외신 보도도 있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미네르바에 대한 ‘빠’나 ‘까’로 나뉘어서 열심히 싸우거나,
혹은 잡힌 미네르바가 진짜냐 아니냐 하는 토론에만 열중하고 있네요.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는 문제인데 말이죠.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아닌가 싶네요.
미네르바가 맞고 안맞고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가 맞고 안맞고의 문제입니다.
밖에서는 민주주의 위기라고 보는데 안에서 민주주의 확립이라고 외치는 쥐새끼 무리들이 있으니 분개할 현실입니다.
옛 불갓댁 말 중 이런 게 있죠?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라, 손가락 좀 그만 쳐다보고!!!!!!(버럭~) ㅠ_ㅠ
맞아요.
그런 면에서 이 사람들은 사시가 아닌가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