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이제 서서히 겨울도 지나가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도 이제 기지개를 펴는 것 같다.
겨우내 블로그에 글 하나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몸과 마음이 우울하고, 움츠린 나무처럼 겨울잠에 빠지고 싶었나 보다.
이제 입춘, 봄의 길목이 지났다.
항상 그렇지만, 겨울이 깊어지면 봄이 가까이 온다.
깊은 새벽이 아침을 부르듯이 말이다.
둘.
보이차를 좀 샀는데, 보이차 파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이나 젠장…
무슨 놈의 사기꾼들이 그렇게 많은지…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그동안 그동안 속아서 보이차 산 적은 없지만,
주변을 보니 이건 웬걸… 보이차 업계에 비하면 한국 차업계는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말 많은 한국 차 산업, 아무리 개판이라도 중국차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만드는 사람이 개판이라 그런지,
보이차 파는 사람도 열에 아홉은 개판인 것 같다.
셋.
전라도 사람에 대한 논쟁을 듀나에서 봤는데,
도대체 전라도 사람이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지었길래, 전라도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리 욕을 해대는지… 쯧.
홍어라는 말이 전라도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라는 것도 어제 알았다.
사실 북도 사람은 홍어 잘 먹지도 않는데 쩝.
넷.
나는 채식만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은 고기도 먹어야 한다. 그렇게 살도록 진화해왔으니까.
다만 요즘 가축을 사육하는 방식을 보면 살이 떨린다.
도축하는 방식도 마찬가지고…
폭력이 만연한 시대에는 먹는 것까지 폭력으로 지배하는 것 같다.
다섯.
집에 있는 시간이 하도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는 일이 음식하는 것, 차 마시는 것, 책 읽는 것
이 세가지로 정리된다.
다만 여기저기 틀어대는 전기장판 덕분에 음악은 듣지 못하고 있다.
보이차업계는 정말 문제가 심한듯. 파는사람도 차도. 가격도!!
이제는 누구를 믿어야할지 흐…
100중 100이 사기꾼 소리를 들어도 큰 지장은 없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