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마음이 약해 굳은 마음을 먹어도, 쉽게 누구가에게 의지하게 된다.
혼자서도 괜찮다 생각할 때도, 무의식적으로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찾게 된다.
사람의 중심에 굳게 뿌리내린 이 의존성은,
갖은 이름으로 불리며 사람이 홀로 서는 것을 방해한다.
나 역시도 예외가 아니어서
혼자가 좋다고 생각하고 다짐을해도 종종 무너지는 경우를 발견한다.

매번 무너지는 그 반복속에서
무언가를 찾는 사람은 철인이고,
그 반복을 반복하는 사람은 범인이다.

보통사람이지만,
철인이 되고픈 나는
반복되는 일상의 잔해속에서
이제 다시 한번 철인이 되어보고자 다짐한다.

사람은…”에 대한 4개의 생각

  1. 외로움은 인간 본연의 것으로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고봅니다. 그것을 착각하여 누군가에 의지하면 무엇인가를 한다면 무엇이 생긴다면. 하지만 그 어떤것으로도 이 외로움은 사라지지않더군요. 그 어떤것으로도. 물론 잠깐 망각할순있습니다.[알콜 섹스 사치 사람 사랑. 이런것들로]

    이 인간본연의 성질을 자아성찰과 긍정적발전동력으로 이어져야겠지요. 그리하고자했습니다.[그것이 지원님이 말하시는 철인일까요] 헌데 저도 말이 쉽지 잘되지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한건 이 외로움은 끝내 감내해야할 각자 자신들의 몫이라고 보여집니다.

  2.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생각나네요.
    혼자라는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서는
    그 무엇이라도, 전쟁도 불사하는 사람들…
    그래서 고독을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한답니다.
    함께이기 위해서 뭐든 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3. 아는 것과 사는 것의 차이가 참 큰 것 같아요.
    외로움을 감내해야 하는 숙명인 것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해 안달인 것이 사람인 것을 보면 말이죠.

    숙명은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순응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안이 더 강해져야겠습니다.

  4. 철인이 될 수 없지만 간절히 바라는 것이
    사람의 욕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혼자서도 굳건한 사람이 함께일 때도 더 굳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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