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가는 사회가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회는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는 사람에 의해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시스템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시스템은 존재 하지 않고,
시스템이라는 것이 사람에 의해서 결국 좌우된다는 겁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얼마나 치밀한 시스템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진행되었나요.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이 시스템이 엉망이라, 나라가 이꼴인가요?
결국에는 사람입니다.
사람과 시스템, 둘은 같이 추구해야 하는 것이지만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는 사람이 우선인 것이죠.
솔직히 말해서 정당정치를 어떻게 믿나요?
진보신당이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네들을 믿을 수 있나요?
권력의 속성상 권력이 쥐어지면, 그때부터 믿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권력은 더 쪼개지고 쪼개져서
마을단위의 권력단위가 더 많이 생겨나야 하는 거죠.
이런면에서 지방자치의 의의를 찾을 수 있는거고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처럼 지방자치 할 거면 사기꾼 뽑는 건데 할 필요도 없죠.
나아지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견디는 거고요.
민주당, 이 사표론에 기생하는 기생충 정당에도 괜찮은 국회의원 있잖아요.
민주당이라는 이 쓰레기같은 시스템때문에 그 사람들 다 버려도 될까요?
다시 강조하지만 시스템을 간과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운영은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시스템은 언제나 악용의 가능성이 늘 열려있다는 것.
그래서 시스템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지 않지만,
사람의 중요성은 더 중요하다는 거죠.
솔직히 말해서 전 심상정이 완주하는 것도 가치있고,
단일화 하는 것도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하나가 아니라고 해서 극단적으로 매도당할만한
그렇게 몰가치한 사안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두 사안 모두 가치가 있습니다.
진보라는 사람의 극단주의는 진보의 가장 큰 독입니다.
민노당의 종북성향은 큰 문제지만,
그렇다고 당을 깨면서까지 진보신당을 창당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서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이나 정책은 크게 다른 것도 없잖아요.
전 정책성향으로 사람 뽑는 것도 옳지만,
사람을 보고 사람 뽑는 것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하나를 선택했다고 후진적이라는 표현을 들을만한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