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매오가 고침을 받다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가 고침을 받다. (마가복음 10:52)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 꾸짖었으나 더욱 크게 주님의 이름을 부르짖은 바디매오에게 주님이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구절에 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세상의 큰 업적을 바라신 것도 아니고, 사막의 수도자와 같은 고결함을 원하시지도 않았다. 오직 우리 안의 작은 희망, 믿음을 보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말씀하셨다.


 


물론 믿음이 모든 것을 완성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믿음은 구원의 시작이고 우리의 삶의 시작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이 우리 마음의 어찌보면 작은 선택이라는 것에 새삼 은혜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세상의 모든 금은보화보다 장님의 믿음이 예수님에게는 귀해보였다. 그 믿음이 세상 그 모든 것보다 귀하고 귀한 것임을 주님은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왜 우리가 죽기까지 이 믿음을 포기하면 안되는지 깨닫게 된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배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돈으로도 값을 치를 수 없으며, 세상 가장 높은 명예로도 그 값을 다할 수 없다. 구원은 오직 믿음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이 구절이 내 마음에 이렇게 떨리게 다가오는 것은 그것이 보잘 것 없는 나의 가치를 바로 세워주고,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주님의 말씀은 너를 구원한 네 믿음을 굳건히 지키라는 말씀으로도 들린다. 세상에서 나를 구원한 것은 내 믿음뿐이었고, 이것을 잃는 다는 것은 내가 죽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내 마음의 작은 결단 예수를 믿겠다라는 이 선택을 예수님께서는 구원이라고 하셨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이 작은 결단을 원하셨던 예수님. 그 은혜 덕분에 지극히 작은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내 삶을 행복으로 가꾸며 살아갈 수 있다. 오늘 읽은 이 한 구절이 내 하루를 그리고 내 삶을 구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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