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되기 전까지는 숨쉬기 운동이 운동의 전부였는데,
서른 무렵에 수영장을 꾸준히 나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후로 웨이트 트레이닝, 요가, 복싱정도를 꾸준히 했는데,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 이 운동의 중요성은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순발력과 민첩성이 이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그만큼 비례해서 줄어든다는 것이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손해보는 것도 있고, 마냥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요즘 복싱을 하는 이유도 내 나이에 가장 중요한 운동은 그나마 남아있는 순발력과 민첩성을 발전시키는 운동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복싱이 잘 맞는다고 보기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웨이트와 복싱을 병행하는데, 직장인이 하루에 두 운동을 다 할 수는 없고, 격일로 병행하는데, 주5일 운동하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태견도 배우고 싶고, 검도도 배우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 몸도 따라주지 않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20대때 부지런히 운동하는 건데 요즘 그게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