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떠나고 마음속에 답답함이 생겼다
뭘해도 사라지지 않는 이 마음속 답답함
크게 한숨을 들이쉬어도 답답하다
아직도 꿈속에서 자주 엄마를 본다
뭘 사들여도
뭘 즐겨도
뭘 해도
답답하다
마음이 답답하니 얼굴 인상도 답답해진다
내장산에 집을 짓고 엄마곁에 살면 나아질까
마음속에 가득한 이 답답함.
산속으로 들어가 살고 싶다
엄마떠나고 마음속에 답답함이 생겼다
뭘해도 사라지지 않는 이 마음속 답답함
크게 한숨을 들이쉬어도 답답하다
아직도 꿈속에서 자주 엄마를 본다
뭘 사들여도
뭘 즐겨도
뭘 해도
답답하다
마음이 답답하니 얼굴 인상도 답답해진다
내장산에 집을 짓고 엄마곁에 살면 나아질까
마음속에 가득한 이 답답함.
산속으로 들어가 살고 싶다
넘어진 노을
-서정윤
들풀 살아가는 이유 찾는다
작은 내 삶에 힘 될 수 있는 별빛
떨어진 곳 잿빛 발자국 따라가 본다
팔월 노을 강물 이루어 흐르는 구불 길
날개 다 접지 못하고 앉은 부전나비 떼
내 의식 마른 풀에 연분홍을 만난다
세상에 혼자 버려져 있다고,
아무도 나의 편 아니라고
힘겹게 하루하루 넘기던 시절
자꾸 넘어지던 하루
거대한 수레바퀴에 깔려
일어설 수 없었다
나를 지켜보는 그대가 있다는 걸
넘어지고야 알았다
길가 무리 지어 핀 두메 달맞이꽃
갈색 들판 씨앗 날리는
그들 희망 때문에 이듬해 봄은
온통 초록으로 덮일 수 있다
풀 같은 나의 흔들림에 그대 눈길
한때 내 뼈였던 푸름이 먼저 빠져나간다
코스마님 감사합니다.
이 시를 읽으니 마음에 위안이 되네요.
읽으면서 울컥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