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당이고, 문국현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보다 권영길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현명한 결정이라는 것에 나는 일말의 불만 없이 동의한다. 또한 민주 노동당만이 진정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당이라는 것에도 동의한다.
그런데, 민주노동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세가 적어서 지지하지 않는 게 아니라 당신마저 지지하지 않아서 세가 적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라는 한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바꿔 말해서 왜 우리는 당신을 지지 하지 않는지! 그리고 왜 당신을 우리가 지지하지 못하는지, 우리의 머리는 당신을 지지하지만 마음은 왜 다른 곳은 향하는지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우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세상의 권력을 얻으려 했단 말인가? 민주노동당이 한탄해야 될 것은 그네들이 줄기차게 외치는 민중의 지지를 왜 민중이 주인되는 당인 우리가 얻지 못하는 가에 대한 한탄이어야 한다.
난 민주노동당 내부의 권력 다툼도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에 민노당이 들고 나온 코리아 연방 공화국이 뭔가? 자주를 앞세운다는 분들이 발상이 코리아? 자주적인 분들의 발상이 우리 말과 글을 이렇게 천시하는가? 대한민국, 한국이라고 말하면 격이 떨어지나? 자주와 코리아가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민생이 최대 쟁점인 이번 대선에 정동영같은 사람도 가족행복을 들고 나오는 판국에 코리아 연방공화국? 그래 내가 양보해서 코리아는 그렇다 치자. 연방 공화국은 뭔가? 연방 공화국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왜 서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옳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왜 코리아 연방 공화국이냔 말이다 ! 설마 이것이 이 나라 대다수 국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에서 비판적인 보도가 나가면 민노당 죽이기라고? 비판을 죽이기로 받아들이니 국민의 바람도 저 아래다 놓고 바라보는 것이다. 솔직히 나 잘났다는 생각에 국민을 깔보는 것은 아닌가? 민노당이 살려면 거대구호에서 살길을 찾을 것이 아니라, 그네들이 외치는 민중에서 살 길을 찾기 바란다. 민중이 원하는 것은 코리아 연방 공화국이 아니라, 가족행복 공화국일 것이다. 민중도 모르고, 거대 구호도 모르는 내 짧은 생각에서는 말이다.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 당원들은 그 알량한 엘리트주의에서 깨어나라. 민중은 너희보다 멍청하지도 아래있지도 않다.
당신들이 욕하는 자본가 문국현이 왜 인터넷에서 인기가 있고, 급조된 신당으로도 당신들보다 지지율이 높은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시오. 그래도 민중이 왜 당신을 지지하지 않는지 깨닫지 못한다면, 민주노동당 간판도 내려야 할 날이 올 것이오.
권영길 후보 뽑을 생각 없는데 늦달님이 올리신 정책성향…그거엔 당신은 권 후보와 가장 맞다고 나오더랍니다.-_-
이제 대선이 코 앞이네요. 아직 둘 중에 갈등하고 있는데…
당선이 되는 후보는 민심을 얻은 후보겠죠. 그게 2번이 아니길 빌지만…
헤헤…
전 갈등은 접었어요.
어찌되었든 최선을 다하면 결국에 좋은 씨앗이 자랄 것이라고 확신해요.
결과가 어찌되었든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고 했어요.
우리말 로 시작하는 블로그 제목과 안어울리는 맞춤범이 틀린 제목이군요
지적감사합니다.
맞춤법 검사기를 거의 매번 작동시키는데, 제목에 그걸 적용시키다는 것을 잊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