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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두리 여사. 이제 16살. 노령에도 불구하고 치아도 멀쩡하고 아직도 정정하시다. 이렇게 긴 세월 함께 할 줄은 몰랐지만, 앞으로도 16년 같이하면 좋겠다. 두리야. 오빠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ㅋ
차로 이동 할 때는 늘 전용 시트에 앉아 이동하시는 고여사. 그 옆은 마루. 마루야 내가 네 견생의 로또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꼭 보은하거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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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전주의 대왕가든에서 곱창전골을 맛나게 먹고 라우리안으로 이동해서 오늘의 드립 커피를 마셨음. 남자 셋이 모여 비오는 날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충충한 이야기만 가득 피어났음. 그러나 그대들과 함께하니 이렇게 즐겁구려 ㅋㅋ 가끔은 진지한 이야기 그러나 뵨태스러운 이야기 팔할로 우리의 대화는 채워진다. 문득 문득 빛나는 예리한 지적과 성찰, 그리고 그 뵨태스러운 웃음. 오늘 재미있었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