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어제 얼마나 피곤했는지 씻지도 않고 양치도 안하고 잤다. 잠깐만 자려고 누웠는데 일어나보니 아침. 뭐때문에 그리 피곤했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아니어서 활동반경을 최소한 줄여야 하는데, 좀 싸돌아다녀서 그런 듯.
어제 회사 전직원 회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상집. 국민은행 5500명 희망퇴직 뉴스를 보니 저금리의 여파가 얼마나 대단한지 피부에 와 닿는다. 회사만 믿고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도 새삼 깨닫게 되고. 이 비열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수단을 강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