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의 어느 날…

생리대가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했다는 여학생
지하철에 치여 세상을 떠난 19살 남자 아이.
화장실에서 아무 이유도 없이 죽어야만 했던 어느 젊은 여인
바다속에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가습기 튼 죄로 죽어간 죄없는 아이와 사람들

도대체 이 사람들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사람들의 죄는
국가를 믿은 것과 돈이 없다는 것 뿐이다.

답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죄 없는 사람에게 죄를 넘기고
나의 짐을 대신하게 한다.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서 있는 기분
나만 생각하고 산 죄가 이렇게 크다
내가 사람이라면 이 것을 기억하는 것을 충분할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