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위대한 짐승, 국왕 레오폴트 2세

벨기에 국왕인 레오폴트 2세는 프랑스 영국 독일과 같은 강대국도 아니면서 제국주의에 대한 열망은 강해 어떻게든 식민지를 얻고 말겠다는 일념하나로 강남 복부인처럼 아프리카 땅을 물색하고 다닌다. 탐험대에 자금을 대주고 주인 없는 땅을 노린다, 운이 좋게도 발견한 땅이 콩고. 어찌어찌 과정을 거쳐 독일로부터 콩로 지배권을 인정받고 오늘 날 밑바닥이 된 콩고의 현실을 다져놓는다.

한 인간으로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이었고, 그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을 추억하는 벨기에도 인종차별로 쩐 나라. 과거가 아니라 아직도 형편없는 인식과 수준을 가진 나라 벨기에.

콩고에서 고무가 생산되자 폭발하는 고무 수요에 힘입어 벨기에는 콩고의 고무를 수출해 떼돈을 번다. 그 돈으로 별 볼 것도 없는 도시였던 벨기에에 으리의리한 건축물을 짓는다. 오늘 날 벨기에 관광명소.

문제는 이 고무를 생산하기 위해 콩고인을 극악한 방법으로 학대하고 생산이 아닌 수탈이 지속되자 고무나무가 없어 고무 생산이 줄게 된다. 이게 벨기에는 생산량을 채우지 못하는 콩고인의 손목을 자른다. 아버지의 손목을 자르고 이어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는 아들의 손목까지 자른다.

오늘날 벨기에가 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졌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고, 국가적 차원의 사죄를 했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 벨기에 그 아름다운 건축물이 콩고인의 손을 잘라서 일궈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것이 오늘날 벨기에 현실.

특별히 일본인이라 악랄하고 잔인한 것은 아니다. 물론 일본인은 사무라이 시대 전통이 남아서 그런지 유별난 면이 있지만 제국 열강의 얼굴을 다 똑같다. 사람의 얼굴을 한 짐승.

난 그래서 벨기에도 여행 갈 생각이 없으며, 벨기에 제품도 되도록이면 구입하지 않는다. 벨기에 초코릿도 싫다.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든 이 죄악을 잊어서는 안된다. 신이 있다는 생각이 허무해지는 때가 이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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