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레드레퍼런스 MK3 좋은 시디피가 뭔지 제대로 체험한 계기였다.
특히 대편성에서의 압도적인 실력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듯.
클럭을 달아주니 소리의 질적 향상이 있었지만
디지탈 케이블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 성향이라 실텍 타라랩 BNC케이블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사용.
더 좋은 케이블을 쓰면 효과가 있다는데 디지탈 케이블에서는 큰 차이를 체험하지 못해서 인지 선듯 구매로 연결은 안됨.
반면에 아쉬웠던 것이 성악.
성향상 성악을 많이 듣는데 상대적으로 아쉬웠다.
대편성에 성악까지 다 잘하려면 성악 전용 시디피를 둬야한단다 ㅠ
막상 팔려고보니 딱히 큰 업그레이드도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밀려온다.
요즘 브루크너 교향곡을 정주행하며 이 시디피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역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디피라는 생각도 함께.
시디피의 시대도 끝나가고
아니 모든 물리적 매체의 시대도 끝나간다.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인지
기술의 발전이 빠른 것인지
둘 다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