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나이가 들수록 종교는 없는 것이 인류에게 유익하다는 생각이 굳어진다. 더불어 기독교에서 안수기도도 사라져야 할 구습이라는 생각도.

나는 기독교라는 이 신앙을 버리지 않겠지만, 이대로는 예수도신자도 모두 죽는다. 예수라는 이름도 믿음도 믿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 숨쉬는 것이다. 신자가 죽으면 예수도 죽는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수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신자들의 염원처럼 빨리자란 교회는 이렇게 빨리 타락해버렸다. 교회의 타락을 보고 있자니 구원의 확신이 주는 저주라는 생각까지 든다. 구원에 대한 갈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특권으로 스스로 면죄부까지 주며 살아가는 삶.

여기 안수기도를 주는 목사들의 면모를 보니 한국 개신교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게 믿음아니겠는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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