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I N E M A P A R A D I S O
ORIGINAL SOUNDTRACK RECORDING, MUSIC COMPOSED BY ENNIO MORRICONE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대중음악 음반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고, 이 음반을 들으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이제는 세지도 못하겠다. 나는 사실 영화를 보고 이 음반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 음악이 좋아서 이 음반을 듣고 감동받고 영화를 보고나서 그 감동이 배가 된 경우이다. 그래서 내게 이 음반을 빼놓고서는 영화를 이야기 할 수 없다. 사랑의 아픔과 눈물을 이 영화처럼 음악처럼 그려낸 경우는 내 기억에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수도 없이 들었건만 아직도 이 음반을들을 때면 눈물이 날 것 같고, 웃음이 나온다. 그것은 영화처럼 음악에서도 유년 시절과 지난 날의 추억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엔리오 모리꼬네 !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가라고 지칭하여도 감히 누가 이의를 달 수 있겠는가 ? 그의 천재성과 남다른 선율 감각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것 처럼, 가히 전설적이다. 이 위대한 천재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에 나는 하나님게 감사한다. 그가 만든 수많은 음반들이 모두 명반은 아니지만 다작을 하면서도 수많은 명반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아직도 우리의 엔리오 모리꼬네는 살아있다.
엔리오 모리꼬네의 수많은 음반중에서도 가장 백미는 바로 이 앨범이다. 이 한장의 앨범만으로도 그의 이름은 영원할 것 같다. 나는 아직도 시네마 천국의 O.S.T 보다 슬픈 음악을 듣지 못했고, 나의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듣지 못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들리는 선율은 나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이 있을 수 있을까… 내게 이 음반은 이유가 없는 음반이다. 아무리 남들이 유치하다고 그래도 어설프다고 그래도 나에게 이 음반은 어떤 음반과도 바꿀 수 없는 음반이다.
나의 지난 날, 사랑에 괴로워 하고 방활 할 때 이 음반은 언제나 나의 곁에서 외로운 나의 영혼을 달래주었다. 때로는 음악이 무엇보다 커다란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이 음반을 통해서 알았다. 내게 사랑과 추억의 음악은 엔리오 모리꼬네가 만들어낸 바로 이 음반의 음악이다. 내 젊은 날의 짊을 같이 짊어지고 나와 동행한 이 음반을 나는 사랑한다.
2002.6.10 Am 2:31 고지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을 한장만 꼽으라면 나는 대중음악중에서는 주저없이 시네마 천국 사운드 트랙을 꼽겠다. 엔리오 모리꼬네가 만든 이 사운드트랙을 듣고 내가 느낀 감정과 눈물은 셀 수가 없다. 나는 처음에는 영화를 보지않고, 이 사운드 트랙이 너무 좋아서 음악만 듣고 다녔다. 그렇게 몇년을 듣고 난 후 나이를 먹고 먹어 시네마천국을 보게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흘러나오는 귀에 익숙한 음악에, 영화에 취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볼 때마다 눈물이 났다. 영화를 보고난 후로 이 음반은 나의 삶에 일부가 되었다. 한곡 한곡이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가득차있고, 유년의 추억어린 선율, 사랑의 가슴 찢기는 아픔, 그리고 추억에 대한 동경, 그리고 내일이 이 음악에는 담겨있다.
한사람의 사랑과 일생이 이 음악에 담겨있다고 하면 과장이겠지만, 가장 사람의 일생과 사랑에 충실한 음반이 바로 이 음반이다. 음악으로 나의 마음에 눈물을 선사하고, 웃음을 선사하는 이 음반의 가치는 말로는 부족할 것 같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필생의 역작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듯 싶다. 물론 엔니오 모리꼬네의 다른 음반들도 좋은 음반들이 많지만, 내게는 이 음반이 언제나 최고이다. 이 음반에는 한곡 한곡이 모두 유명한 곡이다.
각종 시그널 음악과 배경음악에 빈번히 사용되고 있기때문이다. 제목은 모르더라도 누구나 한번즘은 들어본 가슴시린 선율,입가에 웃음 지우는 선율. 나는 이 음반중에서 7번트랙인 After The Destruction 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 현악사중주로 이루어진 슬픈 곡이다.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탈리아의 명장 주세페 토르나톨레감독이 만들었던 시네마 천국,
이 영화에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혼을 불어넣었다.
2002/03/02날 쓴 글…
“시네마 천국”에 대한 1개의 생각